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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유도제, 불면증 극복의 작은 도움?(feat. 쿨드림)

by 리플렉소마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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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2024.12.11 - [분류 전체보기] - [수면 관련 정보] 수면제 사용기: 시차 적응 한방에 해결!

 

안녕하세요, 리플렉소마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매한 수면유도제에 대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면 루틴의 중요성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유도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글 상단의 참고 링크를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불면증, 누구나 겪는 문제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 경험상 내일 혹은 미래에 대한 심적인 부담으로 인해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다음 날 중요한 일정이 있어 원래 자던 시간 보다 일찍 누울 때 스트레스로 인해 몸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올라 뇌가 각성되기 쉬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는 수면유도제를 사용하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생체 시계인 서캐디언 리듬(24시간 주기로 몸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변화)으로 인해 우리 몸은 하루에 한시간 정도만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일찍 자게 되더라도 수면 시간이 패턴화 되어 있어 늘 같은 시간에 졸린 이유 입니다.

 

어쨌든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수면유도제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단기적인 도움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어쩌다 한두번 정도 사용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존증이나 부작용에 시달리게 됩니다.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수면유도제의 대표 성분

약국에는 여러 타입의 수면유도제가 있겠지만, 제가 최근에 구매하고 사용해본 "쿨드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수면유도제의 주 성분은 디펜히드라민염산염으로 한 알에 50mg의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약 방법은 자기 30분 전 또는 1시간 전에 한 알을 먹으면 됩니다.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이란?

  •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증상 완화 및 수면 보조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미국 FDA 승인 약물로, 알레르기약, 감기약, 수면유도제 등 다양한 의약품에 포함됩니다.
  • 디펜히드라민은 H1 수용체 길항제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고, 뇌에서 진정 작용을 통해 졸음을 유도합니다.
  • 부작용 : 졸음, 어지럼증, 구강 건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 혼란, 심장 박동 이상 등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으니, 장기적인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쿨드림 캡슐(출처, 약학정보원)

 

H1 수용체 길항제란?

히스타민은 신체에서 면역 반응, 위장 운동, 뇌 각성 등에 관여하는 화합물입니다.

  • H1 수용체는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증상(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체입니다.
  • H1 수용체 길항제는 히스타민이 H1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뇌에서 진정 작용을 통해 졸음을 유도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은 뇌혈관 장벽을 쉽게 통과하여, 강한 진정 작용과 졸음을 유발합니다. 이는 수면유도제로 사용되는 주요 이유입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란?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개발된 것이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특징

  •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지 않음
    → 졸음 유발 효과가 거의 없고,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중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작용 지속 시간이 길어 하루 1회 복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요 약물

  • 로라타딘, 세티리진, 펙소페나딘 등이 대표적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되며, 수면유도제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차이점

  • 1세대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는 졸음 유도를 위해 수면유도제로 사용되지만,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수면 보조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 대신, 장시간의 알레르기 완화가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세대별 비교표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을 사용했을 때의 느낌

 

제가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을 처음 사용했을 때 느꼈던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복용 후 30분 정도 지나면 졸음이 밀려옵니다
    약을 복용한 지 30분쯤 지나면 졸음이 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졸음을 제 의지로 참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하면서 편두통이 오는데 그러한 증상이 비슷하게 옵니다. 
  2. 긴장감이 줄어드는 진정 효과
    복용 후, 하고 있는 모든 일이 귀찮아 지고 얼른 일과를 마무리 하고 침대에 눕고 싶어 집니다. 
  3. 수면의 질
    수면에 성공했지만,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날에 비해 다음 날의 상쾌함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얕은 수면이 지속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기상 후 약간의 몽롱함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디펜히드라민의 잔여 진정 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날 밤은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4시간쯤 잠을 자면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4. 부작용
    • 약간의 구강 건조
    • 몽롱함과 집중력 저하는 다음 날 오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리플렉소마의 작은 조언

 

수면유도제는 단기적인 도움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사용은 의존증이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급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면유도제에 의존하기보다 수면 루틴 개선, 스트레스 완화, 그리고 수면 환경 조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잘 자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꿀잠을 응원하며, 리플렉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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